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😬 누구 나요?3

보물찾기 🎁 어렸을 때 생각해 보면 보물찾기를 할 때 보물을 찾아본 적이 없다. 그런데 무엇을 잘 알아챈다던가 세심하단 소리를 들을 때가 아주 가끔 있다. 좀 민망하고 웃기기도 하고 붕 뜬 느낌이 든다. 칭찬이니까 좋은 건 맞는데 나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이 뜨는 기분이 무섭기도 하다. 사실 쓸데 없는 걸 곧잘 발견하곤 하긴 하지. 모르고 지나가면 되는데 눈에 띄어서 계속 생각나고 온통 신경을 빼앗기지. 그런거 말고 보물을 발견하면 좋을텐데... 2020. 7. 31.

외향국화 -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기 좋아한다. 외향국화 설명에서 가장 내 마음과 비슷하다고 생각한 문장이다. 저 사람에게 이게 있으면 완전 재밋을 것 같아! 라는 생각이 들면 진행하게 된다. 몰래! 알렸는데 진행이 너무 느리게 될 수 도 있고 생각과 달라서 취소될 수 도 있으니까 몰래, 혼자, 계획한다. 받고 나서 신나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날아갈 듯이 기분이 좋다. 나는 신나는 기분을 먹고 사는 동물인것 같다.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신나는 일을 심고 싶다. 심어놓고 성공했을 때 나도 신남을 한몫 챙기는 농부라고 할 수 있지. 무언가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는 건 아닌데 갑자기 떠오를 때가 있다. 하지만 할 수 없게 됐을 때 나는 안달난 사람이 된다. 다시 마음속에 구겨 넣기가 힘들다.. 2020. 7. 8.

유.에프.오를 발견한 사람 대학교 때 늦은 수업이 끝나고 친구와 집으로 가던길. 별을 보려고 하늘을 올려다 봤어. 날씨가 좋아서 인지 하늘은 매우 까맣고 별은 더욱 반짝였어. 그런데 저멀리서 비행기 불빛 같은 게 세개가 날아오는거야 불빛을 바라보며 걷다가 걸음을 멈췄어. 어느 곳을 향해 날아가는 것 같았던 불빛이 갑자기 가운데 불빛을 중심으로 회전하기 시작했어. 나는 친구에게 저것 좀 보라고 했지. 친구도 신기해 했던 눈치였어. 그것은 비행기의 움직임이 아니었으니까, 그러고선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더니 사라졌어. 그 뒤로 다시 본 적은 없어. 나를 찾고 있진 않나봐. 내 연락처를 몰라서 그럴지도, 혹시 누군가 보게 되는 사람이 있으면 안부 좀 물어봐줘. 2020. 6. 29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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